티스토리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이후, 여기다가 글을 올리는 게 생활의 기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(네이버에서 블로깅으로 불 붙었을 때는 하루에 두 편 꼴로 쓰곤 했으니 이상할 것도 없겠다.).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. 글을 안 쓰다가 쓰기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, 쓸 게 너무 많다. 거창한 것도 아니다. 그냥, 오늘을 살다가 떠오른 소재에서 주제를 추출했을 뿐인데.
(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, 알마인드!)
나는 글을 쓸 때 고민이 많은 편이라, 포스팅 하나 하는데 보통 2~30분씩 걸린다. 신경을 많이 쓴다. 그러다보니 한 편 쓰고 나면 잠시 쉬어야하곤 한다. 근데 글감이 저렇게 많아지면, 욕심과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.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정되어있는데, 마음 같아선 다 글로 담아내고 싶다..
또, 블로그의 카테고리가 세세해질수록 잡아내는 글감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것도 은근히 고민된다. 아직은 포스트 수가 '0'이 찍힌 게 많지만, 시간이 지나면 하나둘씩 그 분류에 맞는 개성있는 글이 올라올 것이다. 나중엔 글감에 짓눌려버리는 게 아닐까~
오늘은 낮잠도 잤으니, 일단 제일 하고 싶었던 글감부터 짜봐야겠다. 컴퓨터는 피곤하니 손으로 할까?
..아, 그 전에 방부터 치워야겠다. 어째 늘 난장판이다-_-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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